경피용 BCG 예방주사 비소검출에 관한 팩트들

얼마전 저희 아이가 태어났고, 누구나 다 맞는다는 BCG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이것은 결핵예방주사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BCG주사에 1급 발암물질인 독극물 '비소'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주사는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는데, 피내용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힐 수 있는 주사방식이며, 경피용은 여러개의 바늘로 되어 도장처럼 맞힐 수 있는 주사입니다. 가격은 7만원이지만, 덜 아프고 위생적으로도 좋다는 말이 있기에 요즘 많은 부모들이 경피용 주사를 맞히는 추세입니다.


(△자료출처 : https://m.blog.naver.com/plus_chu/220763323317)


예방주사의 번호는 KHK147,148,149번입니다. 알아보니 저희 아이가 맞은 주사도 148번이네요ㅠㅠ... 하루종일 실검에 올라와 있기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병원에서는 이렇게 설명을 해줍니다.


▼ 병원의 입장


1.아직까지 보건당국에서 내려온 조치는 없다. 조치가 내려오면 바로 연락드리겠다.


2.일본에서는 이를 큰 문제 삼고 있지 않고, 기존에 나온 제품들을 신생아들에게 그대로 주사하고 있다.


3.최근 5~6개월사이에 맞은 신생아들에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뭐 이렇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보건소의 피내용 BCG 부작용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보고, 경피용으로 맞힌 것인데ㅜㅜ..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고자 기사들의 요점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팩트들


1.비소가 검출된 제품군 KHK147, KHK148, KHK149


2.일본에서는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일본내에서도 비소검출의 늑장발표한 후생노동성을 크게 비판하고 있다.(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1216) 지난 8월9일 비소검출을 보고받았음에도 극히 미량이라는 이유로 제품을 회수하지 않았고 공표하지도 않았다. 이 사실은 이달 초에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3.후생노동성은 "하루에 한 번씩 평생을 접종받는다고 가정해도 건강에 문제가 되는 수준의 수십분의 1정도로 유아가 1회 접종을 하는 것만으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4.비소가 검출 된 곳은 백신이 아니라 용액을 담는 용기이다.


5.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라인에 따른 비소의 1일 최대 허용량은 1마이크로그램/5kg이다. 즉 5kg인 사람이 1마이크로그램 이상을 투여하면 문제가 된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경피용BCG백신 속 비소는 0.039마이크로그램으로 1일 허용량의 38분의 1수준이라고 밝혔다.


6.식약처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최승진과장 "비소가 잘 알려진 독극물이라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런 수준은 아니다."



오늘 나온 다양한 기사들의 팩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일본이나 기관의 입장은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제발 그러길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설령 큰 부작용이 없을지라도 앞으로 세상의 미래인 아이들이 맞는 주사에 비소같은 물질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안됩니다. 나라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더 많이 신경써주면 좋겠네요..ㅜㅜ


아.. 일본은 진짜 바다에 방사능 퍼트리고, 발암물질까지... 하 정말 짜증나네요. 이번 경피용 BCG 사건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각층의 교육문제를 잠재우기 위해 터뜨린 사건이란 말도 있던데...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아무튼 BCG나 어린이집이나 숙명여고 사건이나... 제발 이런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ㅜㅜ BCG로 힘들어 하고 있을 아기 엄마아빠들.. 공식적으로는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만큼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혹시나 아기에게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질병관리본부나,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혹은 인근 보건기관에 바로 신고를 하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런 일이 일어난 줄도 모르고 멀뚱히 바라보는 우리 도아..ㅠㅠ

우리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 커야 할 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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