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지패드(GPad)3 V425 개봉과 스펙리뷰 (홈보이)

몇 달전 스마트한 독서생활을 위해서 리페프를 구입하였습니다. 리디북스페이퍼프로라는 이름의 E북인데요. 국내에 나온 E북들 중에 가장 성능도 뛰어나고, 500권 도서쿠폰등의 이벤트로 인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북을 처음써보니 종이책과 같은 화면에 신세계이긴 했지만, 테블릿에 비해 답답한 속도가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리페프는 리디북스에 있는 도서들밖에 지원을 안하기 때문에 도서관의 전자책들을 빌려서 볼 수가 없었죠. 결국 서브로 저렴한 테블릿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언제나 박스를 까는 건 신나는 일입니다^^

구입한 모델은 바로 LG지패드3 V425모델입니다. 2017년에 지패드4가 출시되었는데, 그 후속작으로 다시 지패드3 신버젼이 출시된 것입니다. 이런 모습만 봐도 확실히.. LG가 테블릿사업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패드4는 전작에서 다운그레이드된 모델로 많은 혹평을 받았고 결국 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소리까지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픈마켓에서도 새제품을 찾아보기가 힘들며, 특히 플러스팩은 중고로도 구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G5의 모듈형 스타일의 재기를 노렸던 지패드4는 실패했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합격점입니다! 앞에 로고하나 뺐을 뿐인데 상당히 깔끔하고 새로운 느낌입니다. 홈보이와 디자인이 같죠! 지패드3 이전버전과는 디자인이 다릅니다. 그래서 커버도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지패드3 홈보이로 검색해서 구입을 하시면 호환이 됩니다.

실버베이지 색상의 뒷편. 역시 깔끔합니다. 지패드3와는 달리 뒷면에 그냥 맨들맨들한 질감입니다.

두께는 최신형 테블릿보다 조금 두껍고, 한 손으로 들면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한 손으로 들고 보기에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지패드3의 특징중 하나인데, 상단에 USB2.0 포트가 있습니다. PC에서 주로 사용하는 외장하드나 USB가 호환되기에 지패드에서 한 작업물을 이동시키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무선인터페이스를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쉽죠.

충전은 마이크로5핀으로...


개인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초창기부터 전자책을 위해 흑백으로 바로 전환되는 물리키를 만들어 놓은 지패드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것이 바로 지패드3 v425모델입니다. 먼저 전작들인 V520이나 V525모델과의 차이를 간단명료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해상도는 전작들이 풀HD(1920x1080) V425는 HD(1280x720)입니다. ㅜㅜ 참 슬픈 현실이죠. 신모델로 나왔는데.. 어떻게 디스플레이가 시간여행을 떠났나요 흑.. 거기다가 무게도 20g가량 V425가 무겁습니다. 좋아진 점이라면 배터리가 약간 늘어난 것과 더불어, 전면에 LG로고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게 신모델이긴 하지만, 지패드3 홈보이 모델과 같은 디자인이며, 사양도 비슷하기 때문에... 소비자 판매용이 아니라 사은품이나 판촉물정도로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중고나라에서 구입했습니다. 네이버쇼핑에도 안나오는 모델입니다ㅎㅎ)때문에, 영상콘텐츠를 주로 보시는 분들은 절대로.. 구입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8인치 화면에서 HD해상도로 보는 것이 나쁘진 않지만, 요즘 폰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당히 딸려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핵심 타겟은, 테블릿으로 문서작업을 하시는 분들 혹은 E북이나 만화책 즐겨보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흑백으로 전환하는 핫키는 쓸모없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편하고, 기본적으로 오피스프로그램들이 깔려있기에 따로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리페프에서 전자도서관의 도서들을 빌려볼 수 없기 때문에, 테블릿을 구입하였고, 테블릿의 속도가 결코 빠르진 않지만, 책을 보고 만화책을 보는 정도는 빠릿빠릿하게 수행할 사양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렴한 모델이기에 케이스도 안씌우고 그냥 막쓰는 용도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전자도서관 앱과 퍼펙트뷰어를 바로 깔았습니다. 유이하게 사용하게 될 앱들이 아닌가 싶네요.

핫키로 보기편한모드로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눈이 덜 피로한 것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자면, V425모델은 해상도가 HD이고, 배터리 용량은 조금 늘었으며, 무게도 조금 늘었고, 전면에 LG로고가 없어졌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점이라면 안드로이드 7.0이 탑재된 것?

사실 저는 이미 이 제품을 구입했지만, 몇만원만 더 주면 샤오미나, 화웨이의 고성능 가성비 테블릿 그리고 삼성의 갤럭시탭S2 중고급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집니다. 특히 샤오미 테블릿은 욕심이 날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그러니 많은 고민을 해보신 뒤 선택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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